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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19 09:41

'꼬꼬무' 경성 피스톨 김상옥 열사의 치열한 그날 이야기, 윤균상 "가늠할 수 없는 큰 결의"

▲ SBS ‘꼬꼬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가 18일 밤 방송된 '1 vs 1000의 사나이 : 신출귀몰 경성 피스톨' 편에서 장트리오(장도연,장성규,장현성)는 ‘경성 홍길동’으로 불렸던 독립운동가 김상옥 열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상옥은 1919년 3.1독립만세를 외치던 소녀를 무자비하게 검으로 찌르려던 일본 순사를 보고 독립운동을 결심한다. 김상옥은 1923년 일본인들의 잔인한 고문으로 악명 높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고 경성을 뒤집어 놓은 큰 소란에 일본은 그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김상옥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뜻을 함께하던 장규동 동지가 그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스물다섯의 어린 나이에 고문으로 상해에서 목숨을 거두자 마지막으로 비장한 사진을 찍고 총과 폭탄을 구해서 다시 경성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총독을 향해 던지려던 사제 소형폭탄을 종로경찰서에 던져 성능을 확인한다.

일본은 김상옥 열사를 잡기 위해 1000명의 일본군을 동원하고 밀정이 밀고한 집을 포위했다. 마지막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변소를 둘러싸고 총알을 퍼붓던 일본군은 변소문을 열기 위해 김상옥 열사의 어머니를 데려왔고 총탄 11발을 맞고 숨진 김상옥 열사의 모습을 확인한 어머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방송에 출연해 가족의 이야기를 증언한 김상옥 열사의 손자 김세원 씨는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며 아픈 세월을 전했고 김상옥 열사가 자결한 장소에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 눈물을 흘렸다. 김상옥 열사의 조카도 해방을 못 보고 숨을 거둔 아버지를 회상하며 원통함을 표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찾아온 윤균상은 ‘어머니가 그걸 보시면 얼마나 대신 죽어 주고 싶으셨겠냐’며 오열했다. 황우슬혜 역시 눈을 붉혔고 장도연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맞는 고통에 죄송스러움을 표현했다. 종각역 한편에 서 있는 작은 종로경찰서 의거 표지석을 보고 네티즌들은 ‘눈물이 한 트럭’, ‘내일이라도 찾아가고 싶다’, ‘독립운동가 후손의 아픔이 현재진형이라는게 맘 아프다’,’오늘밤 내 나라 대한민국을 부퉁겨 안고 싶다’, ‘순국열사의 날을 덕분에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터뜨렸다. 

6회에 ‘악인열전: 우범곤 총기난사사건’ 을 예고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11월 26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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