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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나나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1.11.19 08:37

[TFC] 난타전 예고 한보람 "난 포기한 얼굴, 미녀 서지연 얼굴 노려"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 볼룸A에서 열리는 'TFC 20' 코메인이벤트에서 복귀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날이 서 있는 신예 한보람(29, 제주 피너클MMA)이 TFC 드림에 이어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한다.

▲ 서지연, 한보람 (TFC제공)

한보람은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 볼룸A에서 열리는 'TFC 20' 코메인이벤트에서 복귀하는 서지연(21, 팀 럼버잭)을 상대로 -55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킥복싱 아마리그, 프로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한보람은 이후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아마리그를 거쳐 프로무대를 밟았다.

지난 7월 울진에서 열린 'TFC 드림 7'에서 '소녀주먹' 김수연에게 아쉽게 판정패했으나, 두 달 뒤 타 단체에서 2라운드 펀치 TKO승을 따내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기존 전력 면에서 서지연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지만, 서지연의 긴 공백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실전 감각이 살아 있는지가 관건이다.

체력, 경기 감각, 페이스조절 등은 한보람이 월등히 높은 게 사실이다. 서지연이 '링 러스트'를 극복할지, 한보람이 2연승을 이어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하 일문일답).

 

<이하는 한보람 인터뷰 전문>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컨디션 관리와 타격 및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며 운동해왔다.

-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이랄까. 어떤 다짐을 많이 하고 있나?

▲ 다시 서게 된 무대인만큼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으로 피 터지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 지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 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많이 아쉬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못 보여줬던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 기술적인 변화가 있다면?

▲ 어떤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도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 현재의 경쟁력이 이전에 비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 좀 더 공격적으로 이전 경기보다 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상대에 대한 파악은 했나?

▲ 굳이 파악해야 할 만큼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 방식대로 싸우려고 한다. 피터지게 싸우겠다.

-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

▲ 상대가 올라운더로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것을 잘한다. 하지만 나 또한 그 동안 열심히 운동 해왔기 때문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 올해 마지막 경기일 듯싶다.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 난 무명선수라 아무도 모르겠지만 주짓수를 기반으로 하며 그래플링을 좋아한다. 서지연 선수가 그래플링으로 와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 하지만 난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그래플링은 체육관 멤버들과 지겹게 하고 있다. 서지연 선수는 올라운더지만 타격가로 알고 있다. 그 영역에서 싸워줄 테니 제대로 주먹을 섞어봤으면 좋겠다.

항상 미녀파이터들과 싸워왔다. 난 어차피 포기한 얼굴이라 어떻게 맞아도 상관없다. 같이 포기하게 만들어주겠다. 그게 이번 시합의 미션이라고 생각하며 화끈하게 시합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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