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 혹은 노령화로 인한 치아의 상실을 대체하기 위한 임플란트는 분명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치료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이 끝난 후에 다시 치아 혹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용이나 시간을 들여 임플란트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재수술 치료가 필요하며 실제로 임플란트 수술 후에 다시 재수술 상담을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의 비율도 생각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 평촌 호산나치과의원 구하라 대표원장

재수술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의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 이를 잡아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재교정 후에도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진단과 치료 그리고 사후관리를 통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치료시에는 구강 상태는 물론 환자가 갖고 있는 건강 상태 및 기저질환의 유무, 뼈이식 정도, 치아 배열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자연 치아와 달리 치주 인대가 없는 임플란트 주변에는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염증에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 그리고 당사자의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평촌 호산나치과의원 구하라 대표원장은 “재수술을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을 보면 앞서 진행했던 임플란트 수술 만큼의 비용과 시간이 다시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걱정 그리고 분노까지 갖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이번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치과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재수술은 앞서 진행한 수술의 실패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며 수술전 환자의 상태가 어떠한 상황이였는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과정이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케이스가 될 수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교정을 고려하여 치과를 방문한다면 무엇보다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여야 하며, 환자의 개인관리의 부주의로 인한 임플란트 실패의 사례 또한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 후 개인 관리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