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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17 12:14

[S종합] '신세계로부터' 새로운 예능의 신세계, 쉽지 않은 차세대 버라이어티가 온다

▲ ⓒ넷플릭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승기는 '신세계로부터'에 대해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예능이다. 예능의 한 장르를 최초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처음보는 스타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은지원 역시 "겪을 수 없었던 일들을 가상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 게임을 통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웠다"라고 이승기의 말에 설명을 덧붙였다.

엑소 카이는 '신세계로부터'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예능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요즘 메타버스가 핫한테 또 다른 카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촬영을 하면서도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 예능이 '신세계로부터'가 처음이라는 조보아는 "좋은 뷰를 보며 힐링을 하다 왔다. 카이가 새로운 자신을 봤다고 했는데 저는 숨겨왔던 모습이 나올까봐 많은 걱정과 염려를 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자신을 설명했다. 

▲ ⓒ넷플릭스 제공

김희철은 메인 예고편에 나온 자신의 패션에 대해 "당시 '오징어게임'을 보기도 전인데 그 녹색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헤어스타일도 허성태 형님처럼. 이걸 엮어서 기사를 내주면 좋겠다"며 예능인다운 센스를 선보였다.

이어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은 '드림하우스'를 준비해주겠다는 제작진에게 자신들의 드림하우스 부탁을 했는데 실상은 전혀 달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승기는 "성공한 CEO의 집 같은 드림하우스를 부탁했다. 홈씨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진짜 준비해줬는데 준비가 급했는지 빔프로젝터를 보려면 불을 꺼야 하는데 불을 끄면 빔프로젝터도 같이 꺼졌다. 그래서 불이 다 켜진 상태로 봐야했다"며 웃픈 상황을 소개했다.

은지원은 "드림하우스니까 현실성이 떨어지더라도 해리포터에 나오는 앤티크한 마법의 집을 갖고 싶었는데 세상 음침한 집을 준비해줬다. 약간 곤지암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TV,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청소기만 놔달라고 했는데 그건 다 해줬다. 그런데 온수 이야기를 못해서 그런지 온수가 안나왔다. 이래서 부탁을 할 때는 디테일해야 한다"며 뭔가 하나씩 부족한 드림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박2일'부터 예능 호흡을 맞춰온 이승기와 은지원은 '신세계로부터'로 오랜만에 함께 예능을 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은지원 형과 함께 하면 너무 편하다. 예능에서는 악역이 있어야 하는데 지원이 형 옆에서는 어떤 짓을 해도 함께 해줄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며 은지원에 대한 믿음을 전했는데 반해 은지원은 "승기를 너무 오랜만에 만나고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속으로는 '게임하고 이러면 승기가 내 편을 들어주겠지'하고 기대했는데 얄짤이 없었다. 세상 단호하다"고 말해 예능인다운 호흡을 보여줬다.

이어 이승기는 "예전에는 지원이 형이 배신할 때 미안함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미안함을 갖더라. 전과는 다른 따뜻한 배신이다"며 은지원의 달라진 점을 집었고 이에 은지원은 "내가 좀 착해진 것 같다. 형들이랑 있을 때는 배신할 때 미안한 감정 1도 없는데 여기는 전부 동생들이라 미안함이 생기더라. 반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배신에 미안함을 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넷플릭스 제공

김희철은 이승기를 예능에서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인데 좋은 의미로는 너무 잘 맞았고 안좋은 의미로는 저를 저글링하듯 너무 잘 갖고 놀았다"고 소감을 설명했다. 이승기 역시 "희철이 형과 너무 잘맞았다. 형이 본인은 체력이 약하다 하는데 진짜 체력이 좋고 안 지치더라. 김희철이라는 우주대스타가 무너졌을 때 느끼는 쾌락이 있다"며 김희철과의 케미를 강조했다.

이어 김희철은 "솔직히 쉽게 보고 갔다. 넷플릭스 첫 예능인데 나가서 게임 1등하고 이러면 시청자분들도 재미없을 거고 그래서 살살하려고 했다. 그러다 큰 코 다쳤다. 승기가 저보고 체력이 좋다고 했는데 체력이 좋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고 험난한 시간을 예고했다. 조보아는 이승기와 김희철의 케미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같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가 "'신세계로부터'는 신세계였다"라는 마무리멘트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신세계로부터'는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을 펼치며 벌어지는 가상 예능으로 오는 2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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