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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1.11.17 11:18

신구-오영수-이상윤-전박찬 출연 연극 '라스트 세션', 오는 1월 7일 개막

▲ 연극 '라스트 세션' (파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신구-오영수-이상윤-전박찬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오는 1월 7일 개막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미국의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Mark St. Germain)이 아맨드 M. 니콜라이(Armand M. Nicholi, Jr.)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THE QUESTION OF GOD)』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작가는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야기한다. 20세기의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있는 논변을 쏟아낸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병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은 초연에도 출연했던 배우 신구가 출연한다. 그는 “내 생애 도전하는 다시 없을 마지막 작품이라 할 만큼 애정이 큰 작품이었다. 열심히 했음에도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비쳤다.

또한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배우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으로 주변에서 나를 많이 띄워놓은 것 같다. 자제력이나 중심이 흩어지진 않을까 염려하던 차에 품격 있는 좋은 연극을 만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이자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 역에는 드라마 ‘원더우먼’을 마치고 다시금 연극 무대로 돌아온 배우 이상윤이 “‘라스트 세션’은 내게 첫사랑과 같다. 내 인생의 첫 연극이라 그런지 의미가 남다르다”고 애정을 표하며 “다시 만난 루이스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루이스의 새 얼굴로는 참여한 배우 전박찬은 “운명 같은 타이밍에 좋은 대본을 만났다”고 하며 “관객들이 이미 멋진 루이스를 만났지만 또 다른 루이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1월 7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며 11월 23일(화) 오전 11시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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