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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16 12:39

[S종합] '지옥', 연상호 감독의 충격적 세계관이 펼쳐진다

▲ ⓒ넷플릭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넷플릭스 '지옥'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원작 웹툰 '지옥'의 스토리를 만들고 드라마 '지옥'의 연출까지 맡은 연상호 감독은 '지옥'에 대해 "서울 한복판에 초자연 현상이 일어나고 그 현상이 혼란으로 다가와 여러가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충돌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작품 속 사자와 천사의 강렬한 이미지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고대에서부터 나타난 사자와 천사를 본 고대인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붙여서 지금의 악마나 천사를 상상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봤던 원형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천사를 표현한 여러 그림 중 거대한 얼굴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도대체 뭘 봤길래 이런 걸 그렸을까를 상상하면서 원형에 가까운 뭔가를 찾아보자고 최규석 작가와 이야기하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옥'에 출연한 배우들인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은 '지옥'이 끌린 이유에 대한 답을 말했다.

유아인은 "이미 제목 자체가 너무 세서 끌렸다. 지옥에 대한 이미지는 여러 작품에서 봤지만 제목에 '지옥'이라고 딱 내세운 작품은 처음인 것 같아서 호기심이 끌렸다"고 답했고 김현주 역시 "'지옥'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굉장하구나를 이번에 처음 느꼈다. 웹툰을 봤는데 인물들의 표정이나 표현이 너무 사실적이었고 내가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도 궁금했다"고 제목이 주는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박정민은 "웹툰을 먼저 봤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우리 현실에 이미 반영이 되어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많지만 웹툰을 만든 사람이 연출까지 한 작품은 처음이라고 생각해서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고 답했고 원진아는 "웹툰을 봤는데 비현실적인 일들이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게 매력적이었다"며 두 사람 모두 현실적이라는 부분을 '지옥'이 끌린 이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익준은 "웹툰의 장면들이 어떻게 구현이 될지 궁금했다. 그리고 제가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애아빠 역할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상호 감독은 "꿈을 꿨는데 전화가 왔다. '유아인인데요 할게요'라는 말을 듣고 꿈에서 깼다. 꿈에서 깨고 나니 눈물이 났지만 곧 유아인에게서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유아인은 이미 작품을 함께 하기로 마음 먹어놓고 고민하는 척을 한 것이 아니냐는 MC 박경림의 말에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전달해주는 분들이 계시니까 몇 줄의 설명만으로도 확 끌리는 작품이 있다. 배우로 평생 살면서도 그런 작품은 몇 번 만나지 못했는데 '지옥'은 대본을 보기도 전에 마음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 제공

마지막으로 연상호 감독,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은 '지옥'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이 소비되는 작품이 아니라 여러가지 담론을 생산해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유아인은 "시청자분들이 스스로의 느낌 그 자체에 집중하면서 즐겨주시면 '지옥'이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현주는 "남은 삶의 기간을 알았을 때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어쩌면 가장 삶의 가치를 두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즐겨주면 좋겠다"고 답했고 박정민은 "'지옥'을 보며 우리의 현재와 지금, 여기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답을 남겼으며 원진아는 "다양한 인물들의 역할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들을 눈여겨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양익준은 "11월 19일 넷플릭스에 접속합시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람들에게 죽음까지 남은 시간이 알려지고 이를 이용하는 사이비종교가 나타나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으며 오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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