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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15 17:29

극심한 편두통증상, 원인 알고 대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두통은 다 비슷해 보이지만 환자에 따라 겪는 증상도 다르고, 머리가 아픈 것 외에도 유형별도 동반되는 증상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겪는 증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의 경우 삶의 질 하락이 심각해질 수 있는 증상임에도 그 원인조차 알기 어렵다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편두통은 박동성으로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이때 진통제로 통증을 억누르는 것이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만성적이므로 진통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만성적인 긴장성두통 역시 마찬가지다.

▲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의 편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두통원인에 대한 검사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만 긴장성두통이나 편두통은 각종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기 힘든 1차성 두통으로 분류되므로 뇌 검사만으론 원인을 알기 어려울 수 있다.

조준희 위강한의원(안양점) 원장은 “원인을 알기 힘든 여러 유형의 두통은 전체 환자 중 80~90%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때 환자는 위장 또는 코에서 담이 쌓여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두통의 숨겨진 원인일 때가 많은데 위장에서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생긴 담(痰)이 그 원인이다. 위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도 자주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통증은 담이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한 후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에 쌓인 담은 가래와도 같다. 가래, 농 등 병리적 물질이 코 주변 부비동에 쌓인 상태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환자의 코 호흡이 불편해지며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도 어려워지면서 두통이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소화기와 코의 문제를 회복하는 것이 좋은데,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처방을 쓰거나 비강점막과 호흡기점막의 담을 배출하는 처방이 요구된다. 담 발생 원인을 개선하면 두통과 함께 동반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운동성을 높이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풀기위한 치료나, 비강이 부어있거나 담이 쌓인 상태일 경우 약침을 적용하기도 한다. 생활요법 지도도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상태에 맞는 음식요법, 운동, 수면요법 등을 의료진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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