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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15 13:45

호흡기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되면서 발열, 오한, 기침, 콧물 등 코로나19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밤낮으로 쌀쌀한 겨울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 지금, 호흡기 질환을 바로 알고 예방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독감, 폐렴은 모두 호흡기 급성 감염증이다. 같은 호흡기 질환인 만큼 고열, 몸살, 기침, 가래 등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부터 발생 위치 등은 차이가 있다. 폐렴은 폐실질에 생기는 염증이며, 주로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한다.

▲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정홍순 원장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은 영아 및 어린 소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폐렴구균 백신의 성인 접종률이 하락하고 있다.

또한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상기도 등의 호흡기에 침입해 고열, 두통, 근육통, 무력감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 감염 후 2~3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7~10일에 걸쳐 독감 증상을 앓는데 천식·심장병 환자,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이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는 물론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독감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마다 시기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전국적인 유행으로 퍼지는 질환인 만큼 ‘코로나 예방 접종도 맞았는데, 독감과 폐렴까지 맞아야 하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되도록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백신을 맞았더라도 호흡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이 좋다. 적절한 환기,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 휴식 등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정홍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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