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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12 17:17

‘이제 만나러 갑니다’ 동해에서 납북되어 고문당한 미 군함 82명의 승조원

▲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11월 14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1968년 동해상에서 증발해버린 미 군함과 82명의 승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집중 조명한다.

1968년 1월 23일, 동해안에서 해양 관측을 하던 미 군함 푸에블로호. 그런데 수상한 배 한 척이 미 군함으로 접근한다. 배의 국적은 다름 아닌 북한! 미 군함이 탐사 작전을 중단하고 공해를 빠져나가는 그 순간, 북한군의 집중 사격이 쏟아지는데. 그러나 푸에블로호는 대응 사격 대신, 선박 장비를 부수고 수많은 자료를 소각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총격전이 끝난 잠잠한 바다 위. 미 군함과 83명의 승조원은 흔적도 없이 증발하고 마는데. 과연 이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미 군함이 불태운 자료의 정체는 무엇이었던 것일까.

미 해군 역사상 150년 만에 발생한 사상 초유의 미 군함 실종 사태! 이후 공개된 그들의 소재지는 바로 북한의 평양이었는데! 사라진 미 군함과 승조원들의 소재지를 알게 된 미국. 핵 항공모함을 북한 앞바다에 파견한 것도 모자라, 전투기 300여 대 출격 태세와 심지어 핵 공격까지 검토하기에 이른다. 이에 한반도에는 제3차 세계대전의 위기가 불어닥치는데. 김일성은 왜 전쟁을 감수하고 미 군함을 납치한 것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김일성이 미 군함을 납치한 진짜 속내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평양으로 간 82명의 승조원은 의외로 따뜻한 환대와 대접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평범한 북한 주민들이라면 꿈꿀 수 없는 많은 양의 음식들부터 서커스단 공연 관람까지. 그러나,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현실은 너무나도 처참했는데. 낮에는 선전, 선동용으로 이용되고 카메라가 꺼지면 무자비한 구타와 고문을 당했던 것. 오는 방송에서는 실제 납북되었던 승조원의 증언이 공개되며 상상을 초월하는 북한의 잔인함을 폭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는 사건 당시 경계 근무를 섰던 휴민트가 출연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전격 공개한다.

결국, 승조원들의 귀환을 위해 북한에 협상을 요청한 미국. 이에 역사상 최초로 북미의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는데. 그러나, 영해 침범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협상은 교착 국면으로 접어든다. 심지어 북한은 미국에 치욕적인 사과문을 요구하기까지! 한편, 협상과 동시에 승조원들도 나름대로 세상에 간절한 SOS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바로, 사진을 찍을 때 ‘이것’을 들어 보인 것! 북한군의 감시망을 뚫고 보낸 기발한 SOS 신호의 정체는 ‘이만갑’에서 공개된다.

증발한 미 군함과 승조원에 관한 이야기는 11월 14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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