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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1.04 10:23

집에서 즐기는 홈트레이닝, 잘못된 자세로 스포츠손상 나타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장기화되어 외출이나 체육시설 방문이 꺼려지면서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상컨텐츠를 참고하여 운동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전문 트레이너가 직접 자세를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계속해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는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스포츠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 질환으로, 어깨의 운동을 담당하는 4개의 힘줄 근육인 회전근개가 변성되거나 파열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위로 올릴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며, 이에 따른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 서울바른재활의학의원 고새벽 대표원장

이는 잘못된 자세로의 운동, 과사용, 노화 등을 원인으로 하며, 밤에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야간통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파열이 근위축을 발생시킬 수 있고, 파열된 힘줄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지방으로 변성되어 힘줄 내 재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봉합을 불가능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낮추고, 재발률을 높이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바른재활의학의원 고새벽 대표원장은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진행되지 않거나 잘못된 자세로 회전근에 무리한 자극을 주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어깨 가동범위의 제한을 주어 일상의 큰 불편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회전근개파열은 증식치료나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통증 부위에 직접 물리적은 자극을 가하여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를 말하며, 증식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에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투여하여 손상된 인대조직 및 힘줄 조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말한다.

도수치료는 증상 완화 후 재활을 돕는 치료법으로, 전문 치료사의 손으로 통증과 체형의 문제 개선에 기여하고, 신체의 근력 강화와 가동범위 확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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