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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스포츠
  • 입력 2021.11.04 10:12

UFC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오늘(4일) 옥타곤 4승 향해 미국으로 출국

▲ 정다운 SNS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늘(4일) 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4월 판정승을 거둔 정다운(14-2-1, 한국)은 케네디 은제츠쿠(9-1, 나이지리아)와 주먹을 맞댄다. 정다운은 출국 전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설레고 즐겁다, 상대 선수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운이 상대 케네디 은제츠쿠에게 "나는 쉽지 않은 상대야, 싸움을 즐길 준비하자(I’m not easy bro. let’s get ready to rumble)"고 메시지를 건네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4연속 무패 기록을 자랑하는 정다운이 올해 두번째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2019년 옥타곤에 진출한 정다운의 UFC 전적은 3승 1무다. 지난해 10월 ‘베테랑’ 샘 앨비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올해 4월 레슬링을 활용한 판정승을 거두며 곧바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약 7개월 만에 출전길에 다시 오르는 정다운은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며 "주변에서 주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올해 목표를 'UFC 랭킹 진입'으로 세웠던 정다운은 이번 대결에 앞서 "(랭킹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은제츠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나의) 스타일만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정다운이 옥타곤 4승과 함께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UFC 5번째 경기를 앞두고 정다운은 자신에게 "백 점 만점에 오십 점이 조금 넘은 점수"를 줬다. 엄격하게 자신을 평가하며 "더 열심히 하는 주변 선배들을 보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정다운이 백 점짜리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는 오는 14일(일) 새벽 3시 중계된다. 

■ 2021년 11월 코리안 파이터 UFC 출전 일정

- 11/14(일)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정다운)

     [라이트헤비급] 케네디 은제츠쿠 vs 정다운

- 11/21(일) ‘UFC Fight Night: 비에이라 vs 테이트' (강경호)

     [밴텀급] 하니 야히아 vs 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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