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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1년 만에 재공연··· 5일 개막
2021년 11월 04일 (목)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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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뮤지컬 ‘빨래' (씨에이치 수박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빨래'가 오랜 공백을 깨고 11월 5일(금) 25차 프로덕션의 개막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장기적 운영이 어려워지며 24차 프로덕션에서 조기 종영의 고배를 마셨지만 11월 티켓 오픈과 함께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을 이뤘다고 4일 밝혔다. 

뮤지컬 ‘빨래’의 작·작사는 물론 최근 모노드라마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웨딩 플레이어’를 연출한 추민주 연출은 "'빨래'를 스물아홉 살 가을에 쓰기 시작했고 마흔일곱 살이 된 지금까지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러나 스물아홉 그때보다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졌는지 질문하고 싶다. 여전히 우리는 '비 오는 날'을 살아가고 있으며 우산 하나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막아내고 있다. 한편의 작품이 힘든 앞날을 활짝 갠 날로 만들 순 없지만 '빨래'가 관객들의 어둡고 막막한 시간과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25차 프로덕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초연 이래 지금까지 추민주 연출과 합을 맞춰온 민찬홍 작곡가는 이 시대의 관객들이 ‘빨래’를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살아가기 쉽지 않은 나날들이다. '빨래'의 음악은 아픔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이 시기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잡기는 어렵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빨래'의 넘버를 들으며 위로받는 시간 되길 소망해 본다."라고 답해 작품이 지닌 위로와 공감의 힘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살이 5년 차 '나영'이 여섯 번째 이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비롯해 지친 하루를 내일의 희망으로 채우는 주변인들의 군상을 함께 그려냈다.

이번 25차 프로덕션은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5월 2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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