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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1.01 16:57

'오! 마이 라이프’ 눈물 없이 듣기 힘든 가정사와 자식 향한 부모님 사연 공개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채널A 휴먼·메디컬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이하 ‘오! 마이 라이프’)에는 30여 년 뱃일을 하며 1남 2녀를 키워 온 김재하, 정영숙 부부와 두 딸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물 없이 듣기 힘든 가정사와 자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부모님의 사연이 공개된다.

포항 호미곶에서 아귀잡이를 하는 오늘의 주인공 김재하, 정영숙 부부. 하루 24시간 붙어있어 ‘본드 부부’라 불릴 만큼 금실 좋은 부부다. 그들에게 ‘아귀’란, 어려웠던 형편을 피게 해주고 자식들까지 키워 낸 목숨과도 같은 존재. 하지만 쉬는 날 없이 거친 파도와 싸우며 미끄러운 아귀를 잡느라 부부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는데. 어머님은 쭈그려 앉는 자세로 5시간 이상 아귀를 떼어내느라 허리와 무릎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아버님은 50kg이 넘는 아귀 박스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어 올려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고.

 

또한, 그물을 올릴 때 튀는 바닷물과 해파리 독때문에 아버님의 눈은 늘 충혈되어 있는 상태. 설상가상 당뇨합병증으로 생긴 당뇨망막병증과 심한 백내장까지 앓고 있다는데. 이 뿐만 아니라 풍치가 생기면서 치아를 전부 발치해 불편한 틀니 때문에 늘 잇몸에 염증을 달고 산다는 아버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을 찾기 힘든 부부지만 밤마다 서로의 아픈 곳을 사랑으로 주물러주는 모습에 스튜디오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는 후문.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일일 아들, 딸이 되기 위해 포항을 찾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 아귀잡이를 돕기 위해 호기롭게 배에 올랐지만 요동치는 배 위에서 중심을 잡다 밀려오는 허리 통증에 백기를 들었다고. 게다가 뱃멀미까지 찾아와 정신이 아득해 졌다고 하는데. 아귀잡이를 20년 이상 해 온 어머님 역시 심한 뱃멀미를 느끼지만, 행여 남편이 힘들어질까 걱정되어 매일 견디면서 일을 하고 있다는데. 본인의 아픔까지 참아가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 사실 이들 가정은 1남 1녀를 둔 아버님과 처녀였던 어머님이 만나 이뤄진 재혼 가정이다. 재혼 후 막내딸을 낳고, 더할 나위 없는 ‘자식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부부지만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자식에게 더 퍼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하다는 부부의 말에 딸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어 부부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오 마이 닥터 크루’ 안과 의사 박기범, 신경외과 의사 이길용, 치과 의사 김진환이 나섰다.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당뇨가 있는 아버님의 눈은 ‘당뇨망막병증’과 ‘합병성 백내장’을 함께 앓고 있어 자칫 실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또한 당뇨합병증으로 잇몸뼈가 주저앉아 임플란트조차 하기 힘든 상태라는데. 게다가 목에서 왼쪽 어깨와 팔을 잇는 신경이 눌려있는 퇴행성 목 디스크와 오십견이 있고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 발견됐다는데. 아버님은 눈, 구강, 어깨 건강까지 심각하게 무너진 상태.

40년 이상 안경을 써 온 어머님의 경우 고도근시로 시신경이 얇아져 ‘녹내장’에 노출 되고야 말았다고. 녹내장은 대표적인 실명 질환이기에 치료가 시급한 상황. 뿐만 아니라, 척주관협착증과 퇴행성 디스크, 또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 조직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이대로라면 자칫 보행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는데. 과연 부부는 건강을 되찾고 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재하, 정영숙 부부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해줄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는 11월 1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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