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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4.03.20 15:41

한국 초연 뮤지컬 '태양왕', 연습실 공개로 베일 살짝 벗겨

루이 14세 일대기 새로운 시각에서 선보여, 오는 4월 10일 공연 시작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한국어로 첫 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 '태양왕'이 20일 오후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를 통해 감춰진 부분을 살짝 드러냈다.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공연 중인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의 3대 뮤지컬로 꼽히는 '태양왕'은 17세기 프랑스의 절대 군주였던 '태양왕'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다룬다.

루이 14세의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대한 부담, 왕정의 비밀, 그리고 아름다운 세 여인과의 사랑 등을 역사와 새로운 시각에서 재검토하는 '태양왕'이 한국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오는 4월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태양왕' 연습 공개 장면 ⓒ스타데일리뉴스

총 70억을 들여 베르사이유 등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프랑스 왕실을 재현하는 등 무대에 공을 들인 '태양왕'에는 배우 안재욱과 신성록이 주인공 루이 14세 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윤공주가 루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인 프랑소와즈로 출연한다.

이밖에 김승대, 정원영, 임혜영, 정재은, 김성민, 이소정, 박철호 등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연습공개에서 선보인 '태양왕' OST는 발매와 동시에 판매율 3위를 기록하고 15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뮤지컬 OST로는 이례적으로 '더블 플래티넘 디스크'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MR(반주만 녹음된 음악)이 아닌 다양한 사운드를 담은 멀티 트랙과 함께 11명의 연주자가 무대에서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태양왕' 제작진은 '태양왕'을 한 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한 루이의 사랑과 인생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루이 14세는 힘이 아닌 매력과 예술로 정권을 제압했다. 화려했던 프랑스 왕실을 재현하기 위해 무대와 의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태양왕'은 오는 4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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