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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28 10:46

울퉁불퉁한 골종 및 지방종제거, 수술 후 관리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골종과 지방종은 노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고 환자 본인에게도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어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골종이란 뼈나 다른 조직에 발생하는 양성 골조직 종양으로 대개 생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편이다. 다만 안면부의 이마뼈나 부비동, 코 등에 발생할 경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호흡 등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 골종은 만졌을 때 딱딱한 느낌이 들고 가만히 있어도 이물감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마에 생기는 골종은 크기가 점점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비온성형외과의원 황귀환 대표원장

단, 피부를 절개하고 골종을 절제할 경우에는 흉터가 남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의 경우, 골종이 있는 부위에 타원형으로 피부를 절개한 후 박리를 하여 골종제거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마 부위의 골종 절제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두피 안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골종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1.5~2cm 정도의 작은 절개창만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짧은 시간동안 수술을 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골종과 달리 지방종은 피부 아래 조직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성숙한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40대~60대의 성인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종은 1~3cm 크기인 경우가 많지만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 10cm 이상의 거대 지방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방종은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크기가 커지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과 유착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신체의 움직임이나 기능을 방해할 수도 있다.

모든 지방종을 발견 즉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지방종으로 인한 불편함이 크다면 절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방종 제거 수술은 국소 마취를 한 후 직접 절개를 통해 진행하기도 하고 이마 부위의 지방종인 경우에는 골종 제거수술과 같은 방법인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수술이 가능하다. 두피 안쪽으로 1.5~2cm 정도의 작은 절개창만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당일 수술과 퇴원을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여러 부작용,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종양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비지 않고 주의 조직이 문제없이 붙어 회복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수술 담당 의료진의 섬세한 테크닉과 더불어 수술 후 적절한 케어가 필요한 문제다.

도움말 : 비온성형외과의원 황귀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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