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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28 10:14

저작력 회복 위한 임플란트, 잇몸뼈 상태 따른 맞춤 치료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치아건강과 관리에는 소홀해지기 쉽다. 치아는 음식물을 씹고 저작하는 기능을 함으로써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튼튼해 보이는 치아는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을 비롯하여, 노화나 충치 등이 원인이 되어 손상되거나 결손되기도 한다. 한번 손상된 치아는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관리가 더욱  더 강조된다.

▲ 서면클란트치과의원 조혜진 원장

특히, 결손된 치아는 임플란트나 틀니 등의 인공치아로 본래의 형태와 기능을 대신하여 씹는 힘을 회복하게 된다. 부산 서면 클란트치과의원 조혜진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아 결손부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고 단단하게 고정시킴으로써 저작력을 수복하고 심미적인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치아구조와 치주상태, 잇몸뼈의 손상 여부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의 기능을 하는 픽스처를 심고, 보철물을 연결함으로써 자연치아에 가까운 저작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보철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식립과 관리에 따라서는 반영구적인 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장기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치료기간과 그 과정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맞춤치료를 필요로 한다. 그중에서도 잇몸과 뼈의 상태는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다.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아의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지탱하기 위해서는 잇몸의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치아가 결손된 이후 장기간이 지났거나 혹은 오랜 시간 틀니를 사용한 경우, 선천적으로 또는 외부 손상으로 인해 뼈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양과 질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잇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이후 염증으로 인한 임플란트주위염 및 식립체의 탈락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조골을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의 뼈를 이식하는 뼈이식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된다. 부족한 만큼의 잇몸뼈를 보강하여 뼈를 형성한 다음, 임플란트의 식립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과정으로 환자의 치주 상태와 뼈의 손상 범위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이식재료를 선택하고, 추가적인 시술을 동반하여 진행하게 된다. 또한 뼈의 강도와 신경관의 위치, 인접한 치아와의 교합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밀한 검진과 함께 의료진의 식립경험 및 숙련도를 토대로 한다.

조혜진 원장은 “치아가 상실되었다면 우선 치아구조와 뼈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하여 적합한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료과정과 함께 진단장비와 사후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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