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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0.25 14:40

‘오! 마이 라이프’ 삼형제 키우느라 몸이 부서져라 일해 온 부모님 사연 공개

▲ 채널A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늘(25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 되는 채널A 휴먼·메디컬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이하 ‘오! 마이 라이프’)에는 바다에선 꽃게, 갯벌에선 바지락, 육지에선 낚싯배 손님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며 삼형제를 키우느라 몸이 부서져라 일해 온 김진포, 김부례 부부와 두 아들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록 골병은 들었지만, 대신 번듯하게 자란 자식들이 있으니 후회는 없다는 부모님의 사연이 공개된다.

군산 선유도 앞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 고깃배에서 꽃게 그물을 올리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부부. 40여 년을 바다에서 먹고 살아온 베테랑이지만, 요즘 들어 부쩍 일이 힘에 부친다고. 어머님은 오랜 뱃일과 바지락 캐기로 어깨가 망가져 팔을 등허리까지도 올리지 못하는 데다 밤마다 밀려드는 통증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는데. 아버님 역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극심한 허리 통증을 안고 지내는데다 최근 낚싯줄을 끊다가 깨져버린 시린 앞니 때문에 먹는 것마저 불편을 겪고 있다고.

그러나, 스튜디오에 나온 두 아들이 미처 몰랐던 것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부모님의 눈 상태. 시력은 괜찮다고 믿었던 어머님이 실은 안경을 써도 시야가 희뿌옇고, 아버님은 돈이 없어 한 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포기해야만 했던 아픈 사연이 숨겨 있었다. 무엇보다 아버님이 늘 손수건을 챙기는 이유가 땀이 아니라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하는데.

한편, 군산 선유도를 찾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를 반갑게 맞아준 곳은 다름아닌 갯벌. 어머님과 갯벌에 쪼그리고 앉아 고된 갯일을 함께 한 부부는 따뜻한 커피를 준비 해놓고 기다리는 아버님이 계신 집으로 향했다. 커피를 마시며 둘러본 집 안에는 어깨안마기, 무릎찜질기 등 각종 건강 용품이 가득했는데. 모두 세 아들이 사준 거라며 자식 자랑이 끊이질 않았다고. 이어 윤형빈, 정경미는 세탁기를 돌리지 못하는 아버님에게는 세탁기 작동법을, 미장원이 없는 섬에 사는 어머님에겐 헤어스타일 변신을 선사하기로 하는데. 과연 부부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을까.

이번엔 몸이 아파 몸이 아파 이제는 일하기가 겁난다는 부부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오 마이 닥터 크루’ 안과 의사 박기범, 신경외과 의사 이길용, 치과 의사 김진환이 나섰다. 우선 아버님은 오른쪽 눈이 백내장 5단계가 심하게 진행된 데다 백내장 수술을 했던 왼쪽 눈마저 망막박리에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게다가 낚싯줄을 끊느라 심하게 깨진 앞니는 이대로 두면 뿌리까지 흔들려 치아를 완전히 빼야 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뿐만 아니라 척추 4, 5번에 새로운 협착증이 생겨 허리에서 골반까지 통증을 동반했고, 무릎관절염 2기로 염증까지 심해진 상태.

온전치 않은 몸은 어머님도 마찬가지다. 만성 근육통인 근막통증증후군과 퇴행성 목 디스크로 인해 목과 어깨 주변의 신경이 눌려 염증이 악화돼 목이 서서히 굳어가 정상 생활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무서운 진단을 받았다는데. 눈 또한 같은 연령대에 비해 백내장이 급속히 진행돼 백내장 4단계로 보인다고. 과연 김진포, 김부례 부부는 건강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할 수 있을까.

김진포, 김부례 부부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해줄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는 10월 25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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