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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22 13:40

소화불량 복부팽만, 위장운동성 저하가 문제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소화불량복부팽만 등의 증상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위염 등의 위장질환은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각종 위장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병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위강한의원 안정훈 원장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이나 초음파 같은 검사를 받아보아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이는 한의학 관점에서는 보면 위 기능 저하에 의해 담이 쌓여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부산해운대점 안정훈 원장은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담이 쌓여 뭉쳐있는 것을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화불량복부팽만 같은 소화불량증은 물론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 심계항진,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어깨 결림 등의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한다. 위장관 내 이러한 병리적 물질은 위장 운동성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 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 때 위장 기능 저하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쌓이고,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는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 장애 증상들을 겪게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안정훈 원장은 “이러한 문제는 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치료탕약이나 약침 경혈자극 등으로 원인에 해당하는 위장의 운동성 저하 상태를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다양한 증상이 추가된 상황이라면 위장 운동성 개선 외에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성 회복, 위장이나 식도 점막의 염증치료 등이 가능해야 한다. 치료 시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등 생활관리도 필수적이다. 생활관리법은 개인상태에 맞게 의료진을 통해 꼼꼼하게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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