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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19 21:14

2014 춘사영화상, 최우수감독상 수상자 없어 '이변'

송강호 심은경 주연상 수상, 영화제 측 "너무 치열해 줄 수 없었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최우수감독상을 시상하지 않았다.

19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한 2014년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공로상을 제외하고 최우수감독상과 남녀연기상, 신인감독상, 기술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서 영화인을 수상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변호인'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심은경은 전도연, 김영애, 엄정화 등 대선배들을 제치고 만 19세의 나이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춘사영화상 포스터(춘사영화상 제공)

그러나 최우수감독상은 아무도 수상하지 못하는 뜻밖의 이변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사회를 맡은 이민용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이 굉장히 치열했다. 작품성 문제가 아니다. 좋은 작품이 정말 많아서 해당 작품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수상자를 정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감독상 후보로는 '관상'의 한재림, '설국열차'의 봉준호, '소원'의 이준익,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이 올랐었다.

한편 신인감독상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수상한 그녀'의 신동익, 홍윤정, 동희선이 각본상, '미스터 고'의 정성진이 기술상을 수상했다.

춘사 나운규의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춘사영화상은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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