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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21 12:12

환절기 코막힘의 원인 축농증, 수술 시 주의사항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을철은 환절기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비염이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괴로울 수 있는 계절이다.

축농증이라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속 비어있는 공간인 부비동이 환기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염증이 발생하면서 점막이 붓거나 농성 분비물이 고여 축농증을 유발하게 되는 대표적인 코 질환이다.

▲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강남점 신일호 원장

축농증의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발열, 두통, 안면통증이 있으며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코골이로 수면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중이염, 기관지염, 후각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가급적 방치하지 않고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축농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만성화되기 전이라면 생리식염수를 통한 비강세척, 항생제 등 약물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만성화가 되어 있어 약물로 더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농증수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축농증수술은 코 내부의 염증이 위치한 부비동을 개방하고 콧속의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하여 환기와 배설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내시경을 활용하여 직접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일상생활 바로 복귀가 가능하며 개인에 따라 실비 등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축농증수술은 원인과 현재 코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축농증 수술 진행에 앞서 3D CT 등 안전한 장비로 진단할 수 있는 병원인지, 사후관리 및 체계적인 수술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수술 후에는 부비동과 비강을 꾸준히 세척하여 청결한 비강 환경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진료 등을 통해 환자 꾸준히 관리를 해야 재발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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