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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3.19 12:52

[댓글토론] '어벤져스 2' 서울 촬영 "한국 알릴 기회" VS "한국 제대로 나올까?"

영진위 30억 촬영비 지원을 놓고도 갑론을박, 긍정적인 모습 나오는 영화 바라는 마음은 하나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어벤져스 2'가 오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의왕시 일대에서 촬영하겠다는 양해각서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의 기대와 우려, 감탄과 비난의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일단 누리꾼들은 한국이 헐리우드 영화의 촬영지가 된 것을 보며 한국이 그만큼 헐리우드에게 어필을 했으며 기존과 달리 한국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이어질 교통 통제에 대한 불편과 함께 이 영화가 한국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 속에 '어벤져스 2'는 극비리에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18일 한국 촬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어벤져스 2'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촬영이 서울과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기대다. "길고 넓게 보자. 홍보 비용으로 30억이면 싸게 홍보하는 거다. 영화를 통해 인지도가 더 높아지는 계기라 생각하자"(ㅂ**), "한국 드라마 외국 촬영도 현지 관광청이 돈을 대고 그를 보고 한국인들이 놀러간다. 이게 바로 문화의 힘이다. 도움 이전에 나라가 투자하는 건 비난할 일이 아니다"(ㅈ****)

"세빛둥둥섬이니 4대강이니 G20이니 하며 수조원 퍼붓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냐? 이상한 여론몰이 하지 마라. 최고의 관광 효과 발생이다!"(ㅂ***), "영화 촬영하면 현장협조는 당연한 거다. 드라마 찍을 때도 다 통제하는데 왜 노예근성이라고까지 말하냐?"(M******)

"한 방에 해결하진 못하지만 계속 쌓이고 쌓이면 긍정적인 이미지 나온다. 일본이 전후에 이미지 쇄신하려고 헐리우드 영화 지원했다. 그래서 칼잡이가 무사의 상징이 되고 일본하면 하이테크가 떠오른거다"(ㄱ**)

'어벤져스 2'의 촬영이 30억을 지원할 정도로 한국에 도움이 될 지 우려하는 목소리다. "영화 속에서 분명 폐허가 될 도시인데 과연 오겠다고 할까? 아직 남북관계도 해소되지 않았는데..."(ㅋ*****), "계산을 하려면 교통 통제로 인한 제반비용까지 고려해야지. 이건 '반지의 제왕'이 아니야. 배경이 중요한 영화가 아니라구"(N****)

"저렇게 돈까지 줘놓고 정작 개봉하면 어떻게 될까? 아이언맨 중국판처럼 될 지도.. 설레발은 삼가다"(ㅈ***), "협조만 하면 되지, 굳이 돈을 왜 얹어줘? 처음부터 버릇 잘못 들이는 건 아닐지 생각해보길..."(ㅁ**)

'어벤져스 2'의 촬영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언론사에서도 '어벤져스 2' 촬영의 경제적 효과와 교통통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의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지금 네티즌들은 촬영도 좋지만 영화 속에서 한국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나오고 영화를 통해 한국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더 바라고 있다.

전임 시장의 '전시행정'을 지적한 어느 네티즌의 글이다. "새빛둥둥섬에서도 찍지. 동대문 DDP에서는 안 찍나? 개장 전이라 텅텅 비었고 우주선같이 생겨서 어벤져스에 딱일 것 같은데... 5천억 쏟아부은 쓸데없는 건물 이런 때라도 써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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