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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15 11:06

발바닥 통증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이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발은 26개 뼈, 33개 관절, 10개 인대, 19개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는 신체기관으로, 몸을 지탱시켜줄 뿐만 아니라 발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이동과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발은 우리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편한 신발 보다 샌들•하이힐•구두 등을 많이 신는 현대인들은 단단한 지면에서 가해지는 충격이 발바닥으로 직접 전해지기 때문에 염증이나 통증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는 ‘족저근막염’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원장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끈과 같은 구조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40~60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최근 과도한 운동, 체중 증가,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패션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 등을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걷는데 지장을 줄 수 있고, 6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될 경우 치료의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첫발을 디디거나, 의자에 앉아 있다가 발을 디딜 때 순간 걷기 어려울 정도로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원장은 “대부분의 족저근막염 질환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통증 부위에 충격파 파장을 전달해 치유하는 체외충격파, 척추나 관절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라며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인 만큼 정확한 자세를 유지한 스트레칭, 쿠션이 충분한 신발 신기, 적절한 체중 유지 등 평상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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