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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0.13 15:10

'지리산' 전지현, "오정세에게 업혔는데 발이 땅에 닿았다... 놀라운 경험"

▲ 전지현 ⓒtv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은희 작가, 배우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 최상묵 촬영감독은 '지리산'을 촬영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은희 작가는 "레인저들을 만났을 때 레인저도 길을 잃냐고 물어봤는데 읽는다고 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주위를 빙글빙글 돌 때가 있었는데 레인저들이 평소에 GPS를 소지하기 때문에 동선이 기록되는데 길을 잃은 레인저들의 동선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고 놀랍고도 무서움을 느낀 이야기를 소개했다.

전지현은 "오정세와 촬영을 하던 장면인데 극중에서 오정세가 나를 업는 장면이 있었다. 업혔는데 발이 땅에 닿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고 주지훈은 "멀리서 그 장면을 보다가 화들짝 놀랐다. 반인반마가 걸어오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전달했다.

오정세는 "레인저들을 만나 산을 오르며 느꼈던 것이 장비도 엄청난 무게인데 1시간도 아니고 4~5시간을 산에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가도 가끔 보면 레인저들이 나와 똑같은 사람처럼 느껴지는데도 대단한 일을 한다는 것이 위대하게 느껴졌다"고 레인저들의 노력과 책임감을 설명했다.

조한철은 "배우들도 힘들지만 제작팀들은 평지가 아닌 산에서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더 고생을 많이 했다. 시청자분들이 그런 부분도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제작팀의 고생을 환기시켜줬다.

최상묵 촬영감독은 "천왕봉 일출을 찍기 위해 야간에 장비를 들쳐메고 정상에 오르는데 아무도 불평도 없이 정상에 올랐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와 신인 레인저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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