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레인저라는 직업의 인물을 연기한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에게 지리산이라는 공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조한철은 "지리산 종주를 2번 정도 해봤다. 20대 때 군대 다녀오고 고민 많을 때 한 번 갔었고 40대 초반에 담배 끊으려고 갔었다"고 지리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오정세는 "산 보다는 바다를 좋아하는데 지리산을 통해 산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산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지리산에 가면 자연이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 들고 위로해주는 기분이 든다"고 산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표현했다.

주지훈은 "어릴 때부터 산을 좋아했고 지리산 종주를 해 본 것은 아닌데 할 예정이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고 "산이라는 공간에서 연기할 때 다리를 곧게 뻗어 있기 힘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촬영보다 3~4배 정도 피로도가 있었다"고 산에서의 촬영의 고단함을 전했다.

이에 전지현은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었다. 지리산 촬영하면서 마냥 기뻤다"고 주지훈과 상반된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난이도가 있는 산 보다는 요즘은 가볍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산이 좋다. 이번에 지리산에 처음 가봤는데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깨달음의 시간을 가졌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와 신인 레인저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