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10.08 15:09

[S종합] '연모',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연모의 감정 '관계성 맛집될까'

▲ 남윤수, 정채연, 박은빈, 로운, 배윤경, 최병찬 ⓒK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모'에 대해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연모'는 자신이 여자임을 숨긴 채 살아가야 하는 여자왕과 그녀를 사랑하는 인물들이 펼치는 궁궐 로맨스다"라며 "때로는 설레게 하고 때로는 운명의 장난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연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은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인이 옥좌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라는 것 자체가 역할 소재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모'라는 작품의 대본을 접하는 순간 새로운 꿈이 생긴 기분이었다.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다는 매혹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쉽게 보기 힘든 희귀하고 소중한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로운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대사 한 줄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소개했다.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인 척 해야하는 여자 세자 이현 역을 맡은 박은빈은 "처음에는 조선의 여자 세자라는 선례가 없던 역할이라 어떻게 남자인 것을 숨기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남자인 척을 하려기 보다 남자로 자라온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이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남자로서의 휘, 여자로서의 휘를 나누지 않고 휘라는 사람 자체를 봐주길 노력하고 있다"며 "남자처럼 보이지만 여인의 태를 숨길 수 없어 위기가 시작되는 것이 포인트다"라며 이휘라는 역할의 기대포인트를 소개했다.

왕을 사랑하게 되는 왕의 스승 정지운 역을 맡은 로운은 "휘와 지온은 왕을 사랑하는 스승이라는 관계다. 그 사랑이 커지는 과정이 '연모'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이휘와 정지운의 관계가 기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왕실의 종친이자 이휘의 막역지우인 이현 역할을 맡은 남윤수는 이연이 갖고 있는 연모라는 감정에 대해 "두렵고도 단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지는 휘에게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지켜주는 마음을 갖고 있고 절친한 지운에게는 든든하게 옆에 있어주는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안쓰럽고 강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조판서의 외동딸 신소은 역을 맡은 배윤경은 "정지운을 만나 가슴 아픈 외사랑을 계속 할 것 같다. 소은이가 당차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캐릭터기 때문에 사랑을 쟁취하려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로 버려졌던 아이가 쌍둥이 오라비의 죽음으로 남장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으며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