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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0.08 10:03

'뉴스토리' 니트족 43만 명 시대, 청년 중심 맞춤형 정책 필요한 이유 집중 조명

▲ SBS '뉴스토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해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이 155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 3명 중 1명은 졸업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를 뜻하는 ‘니트(NEET)족’이 43만 명을 넘어섰다.

첫 사회생활인 기업체 인턴 기간 후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 20대 여성은 반년 가량 집에 틀어박혀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청년 2명이 차린 ‘가짜 회사’에 다닌 뒤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이른바 ‘니트 컴퍼니’에 다녔던 청년 5명 중 4명의 일자리를 찾아 진짜 직장인이 됐다. 1년 전만 해도 백수였던 청년들,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킨 걸까?

가까운 일본은 최근 대졸자 취업률이 96%를 기록했다. 일본의 청년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뭘까? 경기회복과 인구감소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도 한몫을 했다. 민간단체와 정부 조직이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 예방과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청년 백수가 영원한 백수로 이어진다는 사회적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또한 오래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펴왔다. 40년 전부터 프랑스에서 ‘미시옹 로칼’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나눠 책임지고, 시민단체와 기업들이 연계돼 청년들에게 맞춤형 멘토링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가 없는 25세 이하 청년들을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의 하나로 110만 명이 넘는 프랑스 청년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을까?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정책 조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 정책을 심의하고 조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주 특별 기획 <청년, 미래를 묻다>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선진국에서는 청년 취업률을 어떻게 끌어올렸는지, 청년 중심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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