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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10.06 10:43

졸리고 처진 눈, 안검하수 의심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노화현상은 얼굴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눈꺼풀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 주변의 피부가 주름지고 아래로 처지게 되는 것이다. 

단순히 피부가 처지는 현상인지 아니면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아래로 처지는지 진단에 따른 대처가 필요하다. 

위 눈꺼풀 안쪽에 있는 눈을 뜨는 근육 즉, 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은 ‘안검하수’라고 한다. 안검하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동반한 선천성과 노화를 비롯해 각종 원인으로 발생하는 후천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 신데렐라성형외과 정종필 대표원장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려 외관상 졸려 보이고 시야가 가려 일상 생활에서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을 크게 뜨기 위해 이마나 눈썹근육을 이용하여 치켜 뜨는 버릇이 있어 이마주름까지 야기시키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선천적으로 안검하수가 심한 경우는 시야장애로 정상적 시력 발달을 방해해 약시가 될 수도 있고, 가려진 눈꺼풀 때문에 턱을 들어 사물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검내반증을 동반한 경우 눈동자를 찔러 각막염이나 시력이 떨어질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나이가 들어 후천적으로 생기는 노인성 안검하수증은 졸려 보일 뿐 아니라, 시야 장애와 함께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어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로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검하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안검하수증 수술과 눈매교정술의 두가지 치료법으로 나뉜다. 

안검하수증수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수술법으로 중증 이상의 안검하수를 치료하는 기능적 치료에 중점을 둔 치료법이며, 눈매교정술은 경증의 안검하수나 눈의 높이를 더 크게 키우고 싶을 때 적용하는 미용목적의 성형수술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수술법이다. 

두 수술 모두 쌍꺼풀 수술과 눈꺼풀을 끌어 올리는 근육을 같이 교정하는 방법이지만, 수술의 주 시행 목적과 진단에 따라 보험적용 유무 및 수술법이 구분된다.

또, 눈매교정술은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절개식 또는 비절개식의 수술법이 있으며, 눈의 피부조직을 당겨주며 근육을 함께 잡아 줌으로써 눈의 세로 길이를 키워주고, 이마와 눈썹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아도 눈을 제대로 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데렐라성형외과 정종필 대표원장은 “눈꺼풀 처짐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의 진료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눈을 크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눈꺼풀 안쪽의 상안검거근의 힘을 적당히 조절해주어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의 피부 상태와 얼굴 비율에 맞게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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