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10.01 10:14

'SBS스페셜' 만약 어딘가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살고 있다면?

▲ SBS 스페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985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 지난 36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냈던 이들이 기적적으로 만났다.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의 순간부터 한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까지,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이제는 둘이기에 친부모를 만날 용기가 생겼다는 두 사람. 이들은 과연 친부모를 만날 수 있을까?

쌍둥이가 함께하는 휴가 첫 일정은 올랜도의 관광명소인 테마파크. 이곳에서 에밀리와 딸 이지, 그리고 몰리 셋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만나기 전부터 이지와 함께할 시간을 고대했던 몰리. 그동안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없었던 만큼, 이지는 에밀리만큼 애틋한 존재다.

그날 저녁, 양쪽 부모님, 친척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곳에 쌍둥이와 이지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온 가족이 함께 울고 웃으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았던 현장이 ‘SBS 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나와 똑같이 생긴 나의 쌍둥이 자매를 소개합니다!“ 가족과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에게 에밀리를 소개하는 몰리. 어릴 적 때부터 가깝게 지냈던 할머니부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한 친구들까지,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간다.

가족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몰리 집으로 온 쌍둥이. 그런데, 둘이 함께 있으니까 따로 있을 때는 몰랐던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사소한 행동까지 똑같았다. 외모는 물론 습관까지 비슷한 자매. 그럼 이들의 내면은 얼마나 닮았을까? 며칠 전, 각종 인지 능력 검사를 했던 쌍둥이. 그 결과를 받고 놀라고 마는데, 이들은 대체 무엇이, 얼마나 똑같을까?

기적적으로 서로를 찾은 뒤 친부모님을 만날 용기가 생겼다는 쌍둥이 자매. 친부모에게 원망의 마음은 전혀 없었고, 그저 두 사람이 왜 어쩌다가 헤어지게 됐는지를 알고 싶었다. 친부모를 만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로의 입양기관에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연락을 하고, 소식을 기다리던 중 드디어 답변이 도착했다. 과연 친부모는 어떤 소식을 전해왔을지 또 그들과 만날 수 있을까?

쌍둥이를 만나고 친부모를 찾으면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는 쌍둥이. 몇 개월 전만 해도 한국은 ‘내가 태어난 나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고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됐다. 그런 의미로 함께 한식을 만들어보는 쌍둥이. 앞으로도 음식은 물론 한국의 전통과 유산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과정에 친부모가 함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36년 만에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한국 문화를 배워가는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는 10월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SBS 스페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