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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29 16:27

디자인 옵션 다양화 ‘인공관절’, 해부학적 정밀도 높아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물건을 사용할수록 손 때가 묻으며 닳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나이가 들면서 기능성이 점차 퇴화하게 된다. 피부가 늙고, 신체 기관 곳곳에 통증이 동반하는 등 ‘노화’라는 이름 하에 원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 그 중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연골의 노화다.

 

걷고, 달리는 등 보행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무릎 관절은 한 번 손상이 되면 다시 재생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닳아 강한 통증을 야기한다. 이 때 동반되는 대표적 질환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초, 중기 관절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무릎 뼈가 서로 부딪히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손상되고 파괴된 연골 자리에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해당 수술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 관절은 △원래의 내 관절과 같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지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하지 정렬이 균형을 이루는지 △뼈 절삭 여부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 등 다양한 조건들을 상세히 따져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디자인을 적용해 환자의 무릎을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구현했으며, 무릎 모양과 크기에 맞춰 개인별로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 이후 통증이나 강직성, 하지 불안정성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도 종종 있는 가운데 무릎 모양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명확한 절삭 부위, 사전에 계산 가능한 하지 정렬도 등으로 수술 시간 단축과 적은 합병증을 기대할 수 있는 등 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도움말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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