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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9.28 17:20

'성추행' 조현훈 감독, 필명 만들어 '홈타운' 작가로 참여 "끊임없이 반성 중" [전문]

▲ 조현훈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드라마 '홈타운'의 주진 작가가 과거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으로 밝혀졌다.

조현훈 감독은 28일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다"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훈은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꿈의 제인'으로 이름을 알린 조현훈 감독은 2018년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자 A씨는 2013년 인디포럼 폐막식 뒤풀이 자리에서 조현훈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에 조현훈은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훈은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하 조현훈 감독 공식입장 전문

조현훈입니다.

전일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습니다.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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