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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1.09.28 09:09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오는 10월 3일 폐막…관람 포인트 셋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오픈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 공연까지 닷새만을 앞두며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과 언론의 리뷰를 바탕으로 세 번째 시즌 폐막까지 닷새만을 남겨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관람 포인트를 알아봤다.

1. “눈이 즐거운 관극” 화려한 볼거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로코코 시대를 무대에 옮겨놓은 듯한 의상과 가발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00여 벌의 환상적인 드레스는 로코코 시대 귀부인들의 유행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고, 놀라운 아이디어가 집약된 하늘 높이 치솟은 다채로운 가발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2. ”프랑스 대혁명, 왕족과 귀족의 처형” 흥미로운 역사 콘텐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 위로 옮겨놓은 흥미로운 역사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익숙한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가상의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를 투입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재조명한다.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적 진실과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재고케 함으로써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킨다.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 콘텐츠로 소비돼온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에 관하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관람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 보고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평과 함께 역사 컨텐츠로서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언론으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 관객들은 “거짓된 소문과 오해로 인해 단두대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그런 마리를 사랑한 페르젠의 이야기도 더 자세하게 알고 싶고 찾아보고 싶다(mi*******)”, “다수의 정의, 시대의 흐름, 프랑스 대혁명, 왕족과 귀족의 처형, 현재의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지나왔어야 할 그 길. 그 안에서 잘못된 역사로 전해져 왔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는 어쩌면 민주주의의 안타까운 이면일까 싶어 연민을 느끼게 됐다(ia******)” 등 감상평을 공유했다. 

3.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 울림 주는 메시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통해 프랑스 혁명의 민낯을 드러낸다. 치솟는 물가에 굶주리고 고통받는 시민들의 원망을 받는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를 마그리드 아르노 역시 저주했지만, 그녀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모든 게 음모이며, 어쩌면 혁명의 최대 희생자가 마리 앙투아네트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를 부르짖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전하려는 '참된 정의'라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한 관객(wo********)은 “작품을 보며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되물어 봤다. 대비되는 두 인물을 통해 희극과 비극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작품!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고 화려하지만 비참하다”라는 관람평을 남겼다. 이 밖에 “가슴이 무거운 게 누가 선이고 악인지, 정의가 뭔지 참 어렵다(ka******)” 등의 소감으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준 여운을 드러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현과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를 비롯해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오는 10월 3일까지 앞으로 5일간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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