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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9.27 15:16

'비디오스타' 이진성, "'천생연분' 출연 당시 강호동에게 눈칫밥 먹어"

▲ MBC에브리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비디오스타’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9월 2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 ‘산장미팅’ 카리스마 여심 사냥꾼 채진건, ‘천생연분’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얼짱시대’를 빛낸 대표 얼짱 홍영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 콘셉트로 SNS 조회수 1470만 회를 기록한 코미디아티스트 ‘웻보이’ 양진범이 출연해, 그 시절 모두를 웃게 한 재치 있는 입담과 매력을 선보인다.

과거 ‘천생연분’을 통해 ‘싸이 친구 청담동 호루라기’로 이름을 날리며, 단번에 스타가 된 이진성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이진성은 최근 진행된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천생연분’ 첫 출연 스토리를 밝혔다. “형, 춤 한 번만 추자”며 걸려온 싸이의 전화에 퇴근길 복장 그대로 춤을 췄다는 것. 사전 리허설도 없이 평소대로 춤을 췄다는 이진성의 말에 MC들 모두 놀랐다고.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의 녹슬지 않는 댄스 퍼포먼스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진성은 ‘천생연분’ 출연 당시 곤욕스러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MC 강호동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모든 여성 출연자에게 다가가게끔 이진성에게 눈치를 줬다는 것. 이에 이진성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만 나가겠다”며 거센 저항을 했다고.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토크에 녹화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시절의 일화도 함께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징용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발등에 도끼를 찍은 분이었다”고 밝힌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주니어 선수 시절, 내가 1위, 일본 선수들이 2, 3위를 한 적이 있었다. (시상식 때)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할아버지께서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할아버지께서 ‘네가 칼을 타고 이겨줘서 고맙다’며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때 운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이진성의 말에 모두가 울컥했다고 한다.

돌아온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의 털털한 입담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9월 28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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