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17 14:02

이태란 "자식 떠나보내는 엄마 역, 어깨에 무게 지고 연기"

영화 '마이 보이'로 스크린 복귀, 엄마의 가슴 절절함 표현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마이 보이'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태란이 자식을 떠나보내야하는 엄마를 연기하기 위해 "어깨에 무게를 짊어지고 연기했다"는 말을 전했다.

17일 오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 보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이태란은 "영화 몇 편 못했는데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을 만나 영광이다.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의 작품을 읽고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란은 '마이 보이'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야하는 엄마로 출연해 가슴 절절한 연기를 펼쳤다.

▲ 영화 '마이 보이'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태란 ⓒ스타데일리뉴스

이태란은 "두 아이를 홀로 키운다는 것도 힘든데 한 아이를 떠나보내야하기에 감정을 혼자 삭혀야하는 역할이었다"면서 "촬영 회차가 길지 않았기에 감정을 놓지 않으려고 내내 우울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가졌다. 어깨에 무게를 짊어지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병원신을 하루에 다 몰아서 찍었다고 말한 이태란은 아들로 출연하는 이석철과 실제로 엄마와 아들처럼 친해졌다면서 마지막 오열 신에서 실제 감정을 담아 원없이 울었다는 말도 전했다.

이태란의 스크린 복귀작 '마이 보이'는 오는 4월 개봉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