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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23 15:05

자궁선근증, 임신 염두에 두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더욱 유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거와는 다른 사회 인식으로 인해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여성들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신여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결혼의 시기가 늦어지고 평균적으로 출산하는 나이가 늦어지면서 불임과 난임 같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자궁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은 나이가 들며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주기적으로 한 번씩 겪는 것이 있는데 바로 생리이다. 생리는 현재 나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는데 생리량의 급작스러운 변화나 극심한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의할 질환이 있다면 바로 자궁선근증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의 근육조직에 정상 위치를 벗어난 자궁 내막 조직이 잠식하면서 자궁을 점진적으로 비대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 경우 지속적인 복부 압박감을 비롯하여 요실금, 잔뇨감, 배뇨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궁의 정상 활동을 방해하여 임신을 방해하고 운이 좋아 임신이 되더라도 배아가 불안정하게 착상하는 경우가 많아 유산될 가능성이 훨씬 큰 편에 속한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자궁선근증은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모호해 치료 또한 까다롭다.

의료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자궁선근증이 발견되면 개복 후 복강경 수술 등이 시행되었고 이와 같은 수술 방법은 마취 및 절개가 동반되고 그 과정에서 자궁의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손쉽게 결정하여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아니었다.

또한, 정도에 따라 자궁을 적출하여 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여성에게 심리 및 육체적으로 상당한 상실감을 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이었고 위와 같이 제한된 치료 방법만이 존재했다. 따라서, 자궁을 자연의 것처럼 보전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최근에는 절개, 개복, 전신마취와 같은 과정이 필요 없이 정자세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높은 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체외에서 체내로 투과시켜 병변 부위만을 조준하여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시술인 하이푸가 자궁선근증이 있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는 자궁 그 자체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면서 자궁선근증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초음파 에너지를 1.1mm의 미세한 초점으로 원하는 병변만을 직접적으로 조준하여 에너지를 조사하기에 주변 장기나 정상세포에는 손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상당한 장점이다.

자궁선근증을 겪는 성별이 여성이다 보니 남자 원장님에게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기 꺼리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 경우 여성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고려해보면 하이푸 시술 병원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대학병원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더 좋다.

뉴라인레이디의원 김도영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 관련 질환의 경우 방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적으로 심화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검진과 진단을 받는 것과 주기적인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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