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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8 11:45

가을 자외선 백내장 위험 높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흔히 가을에는 여름에 비해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을에는 태양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눈으로 직접 조사되는 자외선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안과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장기적으로는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백내장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이 발병률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지는데 자외선이 각막과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손상시키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그결과 백내장 발병 시기가 빨라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늘밝은안과의원 정태범 원장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는 안 질환이다.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정기검진을 통해 안구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노안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맑게 만들어 주진 않는다. 결국 수술만이 치료 방법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백내장 수술 시 단 초점 인공수정체가 아닌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나 다초점, 삼중 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서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거리에서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인천 미추홀구 늘밝은안과의원 정태범 원장은 “노안 백내장은 안 질환의 여부 및 진행 속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되며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개인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적합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백내장 수술 사전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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