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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1.09.16 17:40

'푸른 호수' 화제의 영화 10월 13일 개봉 확정

재미교포 배우겸 감독 저스틴 전의 각본과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 '푸른 호수' 1차 포스터(유니버셜픽쳐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10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푸른 호수'(Blue Bayou)는 최근 몇달 사이에 해외 유명 유튜버들로부터 예고편 영상 리액션이 눈에 띌 정도로 업로드되는 등 핫하다.

내용을 보면 한국계 미국인을 다루면서 동시에 미국사회의 뿌리 깊게 내린 인종차별과 유색인종의 범죄, 외국인 추방 등 숱한 이슈가 한꺼번에 다뤄지고 있다. 

'푸른 호수'는 아시아계 입양아들이 겪는 인종차별과 정체성 혼란상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에서는 낯설은 주제다. 특히 한국계 입양아는 경우가 남다르다.

가령, 좋은 양부모 밑에서 성장했다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미국과 유럽 가정에 입양되자마자 파양되거나, 차별과 상습 학대로 인한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많다. 

최근 유니버셜픽쳐스가 수입/배급하는 '푸른 호수'는 미국 국적자이면서 아시아계 혹은 한국인으로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는 소수 아웃사이더들의 삶을 조명했다.

서구영화계에서는 흔치 않은 경우이며, 올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미나리'(2020) 이후 많은 이슈와 화제를 몰고 있다.

동시에 올해 칸 영화제로부터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곧 있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 '푸른 호수' 스틸컷1(유니버셜픽쳐스 제공)

'푸른 호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저스틴 전은 재미교포. 2008년 글로벌 흥행붐을 일으킨 판타지물 '트와일라잇'시리즈에서 에릭 역을 맡아 헐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힌 배우다.

'푸른 호수'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극중 아시아계 미국인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의 연인 캐시 역을 맡아 아시아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맞서 싸운다.

또한 예고편에도 공개됐듯이 캐시의 딸 제시 역을 맡은 아역배우 시드니 코왈스키 양의 열연이 눈에 띈다.

린다 론스타트의 대표곡 중 하나인 'Blue Bayou'(푸른 호수가) 현재까지는 검색어에서 압도적이지만, 올 하반기를 넘기면 영화 '푸른 호수'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만큼 강렬하고 인상깊은 열연과 스토리, 아울러 훌륭한 작품이라는 호평들이 북미 매스컴에서 쏟아지고 있다. 내달 13일 개봉 예정이며 12세 관람가 이상으로, 러닝타임은 11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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