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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5 17:47

알아차리기 어려운 여성 성병, 정기적인 성병 검사 진행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병은 성관계를 통해서만 감염이 된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이나 대중목욕탕과 함께 사람들의 방문이 잦은 수영장에서도 성병이 감염될 수 있다. 이처럼 이용하는 이들은 많지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힘든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여성이라면 감염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 와이산부인과 류진희 대표원장

이러한 성병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여성들이 주위 시선을 신경 쓰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신체구조 특성상 감염이 되어도 증상을 쉽게 발견하지 못해 성병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이미 질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처럼 성병은 일반적으로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기에 접어들게 되는데, 만약 배뇨 시 통증이 느껴지거나 분비물이 부쩍 늘었다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성 성병검사(STD)는 4종부터 8종, 10종, 12종까지 진행하며 각 단계마다 바이러스 검출 정도가 달라진다. 종합적으로 검사하기 위해서는 4~10종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STD 12종으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는 방법이다.

성병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임질, 매독, 골반 내 감염 등이 있다.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골반염 및 유산, 자궁 외 임신, 불임 등이 있어 심각한 상황까지도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1년에 한두 번 산부인과를 내원하여 성병검사를 통해 건강관리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와이산부인과 종로점 류진희 대표원장은 “성병을 민망하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병은 방치하기보단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상대를 감염시킬 수 있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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