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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14 11:31

혼동하기 쉬운 어깨 통증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떤 치료가 적합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 관절은 가동 범위가 넓고 일상에서의 쓰임도 굉장히 많다.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하여 노화가 빠르고 부상 위험이 높으며,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과회전근개파열이 있는데, 이들은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같아 혼동하기 쉽지만 치료법과 관리법은 매우 상이하다.

▲ 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이충호 대표원장

오십견은 주로 50대를 전후로 나타나기 때문에 붙은 명칭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운동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노화와 관절의 부상이며, 당뇨병이나 목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 쉽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은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회전근의 하나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운동법으로 인한 스포츠 외상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퇴행성 변화, 선천적 이상,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둘의 대표적인 차이는 가동범위와 통증 증상인데, 오십견의 경우 모든 방향에서 통증이 나타나며,스스로 팔을 움직이는 것과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 모두 제약이 생긴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특정 부위에만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에 통증이 강해지고,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것에는 제약이 없으나 스스로 움직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처럼 두 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다른 만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에 통증 증상이 보인다면 진단하는 것 보단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다온재활의학과 이충호 대표원장은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통증 질환인 오십견과회전근개파열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십견의 경우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원인이 되는 염증을 치료하며,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손상된 주변 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한 프롤로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두 질환 모두 가동범위와 근력 약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치료 후 도수재활치료를 병행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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