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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4.03.14 14:36

세계 최초 3D 드라마 '강구 이야기', 제작발표회 통해 첫 선

3월 29,30일 SBS에서 방송 "2D 이야기에 3D 자연 배경이 강점"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가 선보이는 세계 최초 3D 드라마 '강구 이야기'가 14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LG의 제작지원으로 SBS에서 방영되는 '강구 이야기'는 세계 최초로 3D로 제작된 드라마로 경북 강구에서 엄마 문숙(박주미 분)과 함께 사는 사춘기 소년 이강구(신동우 분)가 얼굴도 보지 못한 아버지의 친구인 경태(이동욱 분)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가슴 벅차고 놀라운 사랑과 인연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남이시네요', '드라마의 제왕' 등을 연출했고 '열애' 후속작인 '기분좋은 날'을 연출하는 홍성창 PD가 연출을 맡았고 이동욱과 박주미가 남녀 주인공으로, 신동우가 박주미의 아들인 '강구' 역으로 출연했다.

▲ SBS에서 방송되는 세계 최초 3D드라마 '강구이야기' 출연진(SBS 제공)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3D 시연회를 통해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시연회에서 보여진 장면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경북 강구의 겨울 풍경이 인상적으로 담겨지며 3D 드라마의 특별함을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홍성창 PD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서정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인서트를 내보내고 싶었다"면서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2D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텔링을 지향했다. 2D의 스토리에 3D의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성창 PD와 배우들은 비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 촬영을 하지 못하고 촬영 기간 내내 추운 날씨와 장비 교체에 시간이 걸린 점 등을 이야기했지만 그 고생도 익숙해지면서 즐거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SBS는 '강구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다시 한 번 3D 드라마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젊고 다이나믹한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SBS는 '정글의 법칙' 등 예능도 3D로 촬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아울러 밝혔다.

'강구 이야기'는 오는 3월 29일과 30일 저녁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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