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9.10 16:56

'오! 마이 라이프', 50년 차 어부 부부 건강 조명... 하루 19시간 붕어잡이

▲ 채널A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는 12일(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휴먼·메디컬 프로그램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이하 ‘오! 마이 라이프’)에는 자식들을 위해 50년 동안 붕어잡이로 살아온 박일성, 허선기 부부와 아들 부부가 함께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루 19시간을 일만 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붕어잡이를 시작해 1남 2녀를 키워냈다고 하는데. 현재는 고기잡이뿐만 아니라 논농사에 밭농사까지 병행하느라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하다고. 자식들은 모두 장성해 어엿한 성인이 됐지만, 짐이 되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로 부부는 매일 새벽 배에 오른다.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식 바라기로 살아온 부부인만큼 자식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고장 나버린 몸이다. 고된 노동 탓에 온몸을 파스로 무장하고, 끼니마다 먹는 약 종류만 무려 5가지 이상. 특히 어머님의 눈은 시력 저하로 점점 시야가 흐려져 그물조차 보이지 않고, 걸을 때마다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아버님 또한 굳은 허리와 다리 때문에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긴 지 오래고 성치 않은 치아로 그물을 끊어내는 바람에 치아 상태도 온전치 못한 상황이다. 욱신거리는 사지에 눕는 것조차 힘들어 잠도 편히 들지 못한다는 부부. 붕어잡이 배는 자식처럼 보살피지만, 정작 자신들의 몸은 돌보지 못하는 부부를 보며 끝내 아들은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일일 아들, 딸이 되기 위해 부부를 찾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 붕어를 잡고, 논밭의 수확물을 걷는 등 박일성, 허선기 부부의 일상을 함께 한다. 하지만 끝없는 노동의 한계에 백기를 들었다고. 고생한 일일 아들, 딸에게 맛있는 붕어찜을 대접하려는 어머님과 함께 붕어 요리에 돌입한 윤형빈. 붕어 손질 중, 어머님이 가족을 위해 숨기고 있던 충격적인 비밀을 듣고 마는데. 스튜디오를 탄식으로 채웠던 어머님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이어 한평생 자식을 위해 몸 바친 부부를 위해 ‘오 마이 닥터 크루’ 안과 의사 김정용, 신경외과 의사 이길용, 치과 의사 김진환이 나섰다. 실제 정밀검사를 받은 부부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 어머님은 선천적으로 척추뼈가 하나 없는 척추분리증에 어깨는 견봉이 무너지고, 회전근개가 파열된 상황. 이대로 방치한다면, 허리가 굽어 걷기조차 어렵고,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든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게다가 각막의 모양을 뒤틀리게 하는 익상편과 백내장까지 발견돼 시력 저하에 가속도가 붙을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라는데.

또한 아내만큼 심각한 진단을 받게 된 허선기 아버님. 무릎 연골이 모두 닳고, 연골판까지 찢어진 상태로 무려 관절염 4기를 진단 받고야 말았는데. 게다가 눈의 망막이 얇아지는 망막 변성으로 인해 자칫하면 실명 위기까지 갈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건강을 되찾아 함께 발을 맞춰서 걷는 것이 소원이라는 박일성, 허선기 부부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박일성, 허선기 부부가 새로운 첫발을 내디딜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는 9월 12일 일요일 오전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