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민MC 유재석의 행보에 엔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유재석 영입설의 당사자로 알려진 와이지 엔터테인먼트(122870)는 14일 '유재석-YG' 보도가 나온직후 부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와이지 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 엔터)는 전일 주가 67,200원에서 오후 12시 30분 현재 500원(0.74%)이 상승한 6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재석-YG' 보도 시점 이후 와이지 엔터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한때 장중 68,600원까지 치솟는 등 상황에 따라서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유재석 YG행' 보도를 놓고, 유재석과 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스컴 보도에 따르면, '유재석과 와이지 엔터 대표 양현석이 모처에서 만났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기사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1인 기획사를 운영중인 국민MC 유재석은 지난해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의 영입설로 한 차례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국민 MC 유재석, 루머로 엔터 株 움직이는 거물 연예인
유재석의 행보에 이처럼 금융투자자는 물론, 많은 매스컴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방송3사와 케이블·종편 통틀어 고정 시청자와 시청률을 보장하는 '유재석' 만한 흥행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흥행력은 광고는 물론, 수익상승으로 이어지는 '시너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유재석이 국내 몇몇 굴지의 엔터테인먼트社로 둥지를 틀 경우, 해당 엔터 주가는 루머라도 요동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이다.
더구나 유재석은 예능 분야에서 대어다. 인기 장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SBS 리얼버라이어티 '런닝맨'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호주 전역에서 인기를 모아온 유재석은 한국 만의 대형 스타가 아니다. 더구나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참여로, 북미와 유럽에도 그의 얼굴과 이름이 알려져 있다.
국내 일부 매스컴이 14일 유재석의 YG행을 전망하는 분위기도 싸이가 와이지엔터 소속 가수이기 때문이다. 비록 루머라 할지라도 최근 와이지 엔터의 행보가 차승원, 최지우를 영입하고, 북미 팝시장 본격 진출을 준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유재석 영입도 가능하다는 것이 일부 매스컴의 주장이다.
하지만 YG와 유재석 양측이 영입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만약 유재석이 향후 YG행을 확정한다면 지난번 '최지우 영입설'과 맞물려 YG측의 '거짓 사실 무근'에 대한 입장 표명과 관련하여 향후 논쟁거리의 불씨가 점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