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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계절성 우울증, 코로나까지 엎친 데 덮친 격
2021년 09월 09일 (목) 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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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계절성 우울증’은 증가하는 시기다. 흔히 ‘가을 탄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가을과 겨울은 사계절 중 비교적 해가 짧아지고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일상생활의 변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나타낸다. 자신이 처한 특수한 상황과 계절의 변화로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대표원장

이에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대표원장은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는 햇빛을 받으면 분비되는데, 가을, 겨울철에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며 “멜라토닌은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일조시간의 변화로 인해 수면과 생체리듬에 방해할 수 있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급격하게 기분이 우울해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슬프고, 의욕이 없어지게 된다. 쉽게 눈물이 나거나 무기력함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차이가 있다. 무기력함과 잠이 많아질 수 있고 식욕이 왕성해지게 된다.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보통 전체의 10~20%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요인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하거나 낮에 산책을 하며 일광욕을 하는 것이 무기력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최소 2주 이상 계절성 우울증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과와 같은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악화되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어 불면증, 불안함, 집중력 감소, 과도한 죄책감 등을 느끼며 심하면 자살충동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우울증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선을 위한 의지와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 올 수 있다”며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항우울제 약물치료는 2주 이상 지나야 효과가 나기 때문에 섣불리 약을 중단하는 행동은 삼가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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