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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1.09.09 09:22

뮤지컬 ‘빨래’, 오는 11월 다시 돌아온다

▲ 씨에이치 수박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가을 햇살처럼 따뜻한 넘버들로 우리들의 감성을 울릴 ‘뮤지컬 빨래’가 오는 11월 5일 대학로 유니플랙스 2관에서 개막한다.

초연 창작진들이 참여한 ‘뮤지컬 빨래’(추민주 작/연출, 민찬홍 작곡/편곡)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장기적 운영이 어렵게 되어, 지난해 11월 조기 종영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잠정적 휴식에 돌입했었다. 그리고 오는 11월,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새로운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뮤지컬 빨래’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힘들고 먹먹한 서울살이의 현실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며, 그에 당면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함께 헤쳐 나가는 씩씩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위로와 감동을 담아낸 뮤지컬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2005년, 제11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고, 지금까지 약 16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5,000회가 넘으며 누적 관객 수 8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0% 등의 흥행 신화를 쌓아왔다. 2017년에는 제6회 예그린 어워즈 예그린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임을 입증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이봉련, 임창정,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박호산, 곽선영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두루 거쳐가며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제작사 ㈜씨에이치 수박은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25차 프로덕션에는 나영 역에 윤진솔과 김청아, 솔롱고 역에 노희찬, 강기헌이 주인 할매 역에 진미사, 김은주, 희정엄마 역에 강나리, 허순미, 구씨 역에 한우열, 이승헌, 빵 역에 김지훈, 박준성, 심우성, 마이클 역에 조훈, 이태오, 제일서점 직원 역에 박찬양, 박도연 등 ‘뮤지컬 빨래’와 오랜 세월을 함께했던 최강의 멤버들이 다시 뭉쳐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tvN 부암동 복수자들’, ‘JTBC 청춘 시대’ 등에 출연했던 윤진솔은 2019년 '빨래' 여자 주인공 나영 역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일으켰고 이후 뮤지컬 '리틀잭', '유앤잇'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김청아 역시 뮤지컬 '구름 위를 걷는 자', '복순이 할배'로 뮤지컬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서울에서 당차게 살아가는 ‘나영’ 역으로 윤진솔과 함께 합류했다.

순수한 몽골청년 솔롱고 역으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는 노희찬과 뮤지컬 '스위니토드', '닥터 지바고', '번지점프를 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는 강기헌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빨래'의 중심이 되는 단칸방 주인 주인할매 역에는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 무진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펼친 '빨래'의 터줏대감 진미사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은주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빨래'는 11월 5일(금)부터 2022년 5월 29일(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되며, 9월 24일(금)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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