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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08 11:01

엠피코퍼레이션, 러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생산 인프라 구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PCO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k)’의 국내 생산(CMO)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PCO는 코비박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리액터(Bio Reactor, 세포 배양기) 설비 구축 등을 총괄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비박 생산판매를 위한 바이오리액터 및 생산설비 공급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바이오리액터 도입을 위한 공간 제공 및 설비 운용, 원액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MPCO는 지난 26일 디에이테크놀로지와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독일 시트리우스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 2기에 대한 발주계약을 완료했다. MPCO는 우선 2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도입을 통해 연간 1억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의 백신 원액생산(DS)에 대한 시운영을 진행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차적으로 연간 3억 도스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구축을 통해 대량 세포 배양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비박에 대한 식약처 심사가 진행중이며 심사가 통과되면 안동의 생산물량은 바로 국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 설비 및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과 협의된 내용에 따라 국내에서 정부가 요청할 경우 일정부문은 국내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라며 “러시아는 물론 백신 수급이 필요한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코비박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규모 백신 원액 생산(DS) 구축 등 이른 시일내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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