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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07 17:22

임신 중 체중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 스트레스 줄이는 산후다이어트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많은 산모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불어난 체중으로 고민한다. 하지만 산모의 신체는 출산과 수유를 위해 신체가 영양소를 몸속에 축적하기 때문에 출산 후 어느 정도의 체중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원래 체중에 가깝게 돌아가지 못하면 출산 후 몸 상태가 고착화될 수 있다. 산후 기혈회복과 함께 건강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이유다.

우먼닥네트워크 진주점 경희부부한의원 이지원 원장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우리 몸에 많은 부담을 준다. 체중이 많이 부하되는 허리뼈 부위, 고관절(엉덩이관절), 슬관절(무릎관절)의 통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또 운동 부족,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근육이 감소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혈압도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먼닥 진주점 경희부부한의원 이지원, 목동점 해움한의원 박재은 원장

그렇다면 산후 다이어트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일반적으로 출산 후 1년까지를 산후 다이어트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출산 직후엔 보통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며 아이를 돌보는 법을 배우고 고영양 음식을 섭취하는 만큼 몸이 안정을 찾게 되는 출산 후 3개월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우먼닥네트워크 목동점 해움한의원 박재은 원장은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20대 시절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더 쉽게 찐다”며 “임신 기간 중 체내의 수분, 특히 세포외액이 증가하여 부종이 생기기 쉬운 만큼 기혈 순환을 촉진해 이를 잘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원에서는 식약청 검사를 완료한 한약재를 사용하며 산후다이어트 한약을 처방한다. 산모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사용한 한약은 출산 후 남아 있는 어혈과 오로 원활하게 배출시키어 산후 부종과 산후 비만 개선을 돕는다. 

산후 다이어트 한약은 산후회복 정도 및 임신 중 체중증가량, 모유수유여부, 골반 및 체형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처방해야 한다. 

끝으로 박재은 원장은 “산후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목표는 분명히, 실전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건강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이 체중감량 성공의 열쇠다. 무리한 운동은 되려 건강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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