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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07 17:05

계절 연관성 높은 아토피, 환절기 예방 요령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더운 여름 고비를 넘기고 아침저녁으로는 꽤나 쌀쌀한 환절기가 찾아왔다. 이러한 시기에는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

특히 아토피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가을∙겨울철에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어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는 병변이 대개 얼굴에서 시작돼 전신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동반되는 가장 힘든 증상은 널리 알려진 대로 심한 가려움증이다. 목, 이마, 눈 주위, 손 부위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그 정도가 심해 긁게 되고, 흉터와 진물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가려움증으로 다양한 합병증은 물론 우울감, 위축감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찾아올 수 있어 증상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요구된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은 “아토피는 계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학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6월에 출생한 아이 중 5.5%가 아토피 증상이 나타난 것에 비해 9~12월에 태어난 아이들에서는 약 7.5%로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이는 건조한 계절의 특성이 아토피 증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어 환절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감기에 걸려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질환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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