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02 15:42

시력교정술, 수술 전 꼼꼼한 검사는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시각은 오감(五感) 중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다. 선천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해 컴퓨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며, 이들 기기에서 발산되는 청색광 즉 블루라이트 등의 여파로 눈의 피로는 물론 시력손상, 안구건조증 등 후천적 안과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VDT증후군(Visual Digital Terminal)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눈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는 추세로, 이로 인한 불편함 개선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수연세안과 양훈 원장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등으로 구분된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지만, 라섹에 비해 충격에 약하고 각막 절삭량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교정하는 라섹은 각막 절삭량이 적고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2~3일 정도 통증을 동반한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의 작은 포켓을 만들어 시력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삭량은 적으면서 통증이 적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가 통과하는 3가지 주요 매질 중 하나인 눈물막에 착안,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이하 TFC스마일라식)’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 

TFC스마일라식은 깨끗하고 균질한 눈물막 상태를 만든 후 수술을 진행하며 레이저 조사가 정확한 위치에 포커싱 되게 돕는다. 수술 전 목표한 굴절 오차 값에 정확하게 근접하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시 절개면이 균질해지며 버블 발생을 줄여 수술 직후 각막의 염증반응 소멸에 도움을 준다. 

수연세안과 양훈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삶의 질과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다. 눈 상태에 따른 수술 및 수술 후 관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추석연휴, 여름휴가 등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무턱대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라며 “시력과 각막 두께, 굴절도, 난시 등 정확한 진단 후 수술 계획을 세워야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시력교정술을 위한 병원 선택 시에는 수술 후기, 의료진의 임상경험, 검사 및 수술 장비 보유여부, 수술법 관련 연구까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