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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9.02 10:17

[칼럼] 탈모인들이 고려하는 ‘모발이식수술’.... 얼마나 발전했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탈모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역시 함께 늘어났다. 또한 미용목적으로도 모발이식을 원하는 사람들 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모발이식 수술력은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처음 모발이식이 도입된 시기는 약 30년전 일이다.

한센병을 앓던 환자들의 눈썹을 개선해주기 위해 한 의사가 식모기를 개발하면서 시작이 됐으며 이후 세계 여러 곳에서 모발이식을 전수받은 우리나라 의사들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작하게 됐다.

초창기 모발이식 수술은 주로 기존모가 거의 남아있지 않는 환자들을 상대로 한 수술이었으며 생착률이나 수술부위 흉터 등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지 않았었기에 결과 역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의료진의 수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우리나라 모발이식수술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높은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많은 발전이 됐으며 최근에는 해외의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수술을 배우러 올 정도가 됐다.

모발이식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법이 있으며 모낭이식 도구에 따라서 또 식모기 방식과 슬릿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이 된다.

식모기 방식은 두피와 분리되어 있는 모낭을 식모기에 끼워 피부에 삽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직접적으로 이식을 하기 때문에 모낭손상이 적고 이식시간을 줄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한국의 모발이식병원의 90% 이상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서 슬릿 방식은 이식할 부위에 구멍을 만들어 모발을 하나씩 심는 방식이다. 딱딱한 두피를 가진 사람에게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어떠한 곳에서,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

국내 모발이식 기술은 최상위에 속한다 할 수 있기에 본인에게 잘 맞는 병원만 선택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슬릿과 식모기 그리고 절개법과 비절개법 등 모발이식수술법 마다 각각의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에게 각자 맞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히 상담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수술방법을 결정해야만이 좋은 결과를 얻어볼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모발이식학회 김문규 회장(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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