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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3.12 16:32

에스엠·와이지·키이스트, 엔터 3사 상반기 흥행 쾌속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도 성장세 유지하는 엔터테인먼트社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에스엠·와이지·키이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3사가 국내 주식시장 하락세에도 연일 상종가를 질주하고 있다. 

먼저 키이스트(054780)는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 코스콤으로부터 '5일 전 종가 보다 45%이상 상승'한 점을 들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공시됐다. 키이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률이 무려 12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금융분석가와 매스컴은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이 '김수현 효과'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수현이 지난 12월 18일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남자주인공 도민준으로 출연한 뒤부터 지금까지의 반향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파죽지세이다. '별그대'에 따른 반응은 드라마가 종방된 이후에도 중국 정치권은 물론, 아시아 각국 매스컴, 심지어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까지 관심있게 보도하면서 김수현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 맨위 왼쪽 첫번째 사진은 상반기 주가상승을 주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의 김수현, 가운데 사진은 에스엠과 에스엠 C&C 대표가수 우현과 키 유닛 '투하트'앨범재킷, 맨위 오른쪽은 2012년 강남스타일 히트로 美헐리우드 리포트 매거진 표지모델로 나온 싸이, 아래 사진은 2012년 빅뱅 앨범 재킷 (제공 키이스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울러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주가 동향을 보면, '별에서 온 그대' 첫 회가 방영되던 지난 해 12월 18일  주당 1,170원에서 마지막회 종방이 있던 2월 27일 1,430원으로 소폭 상승하더니, 급기야 3월 12일 종가에서 2,870원 마감됐다. 무려 두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덧붙여 12일 주가는 오후 한 때 주당 장중 최고 3,02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에스엠과 에스엠 C&C, 키-우현 유닛 듀오 '투하트' 싱글 발매 첫 날 10만장 판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041510)도 11일 시가 총액이 무려 1조원(1조 695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장 시총 순위 11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11일 주가는 장중 5만 3,5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지난 달 26일부터 10일까지 31만 3,074주를 순매수했다.

12일 현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주당 51,800원으로 마감됐다. 또한 최근 일주일 동안의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주가 동향을 보면 하락세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안정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덧붙여 에스엠과 에스엠 C&C(048550)의 대표가수인 샤이니의 키와 인피니트의 우현이 10일 유닛 듀오 '투하트'로 등장한 첫 날부터 싱글 앨범 10만장 발매를 달성하는 등, 국내가요계에 유닛붐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에스엠 C&C 대표 아이돌 그룹 컴백이 가시화되면 지금 보다 더 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올 상반기 컴백이 예상되는 그룹은 에스엠의 슈퍼주니어와 샤이니, 엑소가 있으며, 에스엠 C&C의 대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오는 4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NE1 이어 글로벌 가수 싸이 컴백 조율중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금융 분석가들이 잇따라 '1분기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소속사 대표 아이돌그룹 빅뱅의 1월 일본 돔 투어와 국내공연에 이어 걸그룹 2NE1의 컴백과 신곡발표, 3월 국내외 공연으로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싸이의 컴백이 임박함에 따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은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싸이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소속사(YG)와 발표 시기 놓고 조율 중이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이라는 곡으로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했던 싸이는 지난 해 싱글 '잰틀맨'으로 상반기 세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덧붙여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빌보드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00위 안에 현재도 랭크되어 있으며, 유튜브 조회수는 12일 현재 19억 2,652만 8천 회로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수인 20억 뷰를 앞두고 있다.

빅뱅 컴백은 싸이 컴백 이후로 2분기가 될 전망이다. 이또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가치상승을 위한 호재로, 전 세계 빅뱅 팬들이 학수고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안그래도 지난 3월 2일 2NE1 컴백과 함께 올라온 유튜브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과 댓글에는 빅뱅 팬들의 컴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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