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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6 17:41

반월상 연골 파열, 군인 등 신체 활동 많은 사람들 특히 주의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신체가 건강한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무릎통증은 적절한 대처 없이 장기간 방치되기도 한다. 무릎통증과 관련된 질환은 노령층만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릎 질환은 스포츠 활동이나 부상이 원인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이에 크게 관계없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인 반월상 연골 파열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조직이다. 이 조직은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마치 쿠션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무게를 분산시키고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월상 연골은 뼈처럼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조직으로써 작은 충격만 받아도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는 부상에서 반월상 연골이 파열될 수 있다. 그래서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나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군인 등 신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반월상 연골 파열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중, 장년층이 넘어가면 노화로 인해 신체 조직들이 약해지면서 반월상 연골의 파열 발생률도 점차 높아지는 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무거운 짐을 많이 나르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자주 하는 등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들 역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 연골에 파열이 생기면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압통이 동반된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다리에 갑자기 힘이 풀리거나 찌릿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심각한 경우에는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에 끼이면서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특정 자세가 불가능해지기도 한다"라고 반월상 연골 파열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파열이 점점 커지고, 다리의 근력도 약해질 수 있으니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경미한 파열은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반월상 연골 파열이 심각한 상태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파열된 연골 부위를 절제하거나 봉합,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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